깔라파테는 그닥 볼 것이 없는 동네였다.
물가만 오지게 비싸고-_-;
고기가 마구 땡기지만, 부에노스아이레스에 갈때까지 잠시 참아줘야겠다.
오늘은 엘찰뗀에 간다.
이곳은 피츠로이라는 산을 트레킹하는 것이 유명하다.
((원래 예정에는 없었지만 파이네가 꼬이는 바람에 시간이 남아 가게됐다^_^;))
아침 6시반에 일어나 체크아웃을 하고,
8시 CalTur버스에 탄다.
우리는 CalTur에서 버스 및 호스텔 2박을 예약을 해둔 상태이다.
가는 길은 역시나 매우 판타스틱했으나, 우리가 버스 오른쪽에 탔는데
왼쪽풍경이 판타스틱한 관계로 사진을 못찍었다-_-;
약 3시간만에 도착한 엘찰뗀.
약간 오얀따이땀보 분위기도 나며, 사방이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시골마을이다.
또한 바람이 진짜 굉장히 많이 부는 곳이다.
정말 인정사정 없이 바람이 분다.
손수건이라도 놓쳤다간 영영 찾지 못할거 같다.
바람소리는 슈퍼헤비급으로 숙소가 날아가지 않을까 걱정이다.
((바람의 마을. 엘찰뗀이라 기억해본다-_-;))
또한 비도 시도때도 없이 내리는데,
비가 내리는게 아니라 바람때문에 사방에서 공격을 하는 느낌이다-_-;
암튼 숙소에 짐을 풀고,
((숙소의 호스텔은 6인 도미이지만, 화장실도 딸려있고 카드키로 문을 여는등 아주 모던하고 깨끗하다))
점심으로는 파스타를 해먹는다. ((나는 보조ㅋ))
벌써 여러번 해먹어서 익숙하다.
안내원의 말에 따르면 월요일까지 날씨가 안좋아지고 바람이 엄청분다는데-_-;
이틀밖에 시간이 없으니 빨리 움직이는 것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의 코스는 피츠로이 전망대 다녀오기.
가는 길은, 도입부는 절경, 중간의 길은 그닥이었다.
바람은 정말 장난아니었고, 사람이 움직일 정도였다-_-;
다행히 해가 많이 나는 편이었고 날씨는 온화하니 좋았다.
전망대까지는 쉬었다갔다를 반복하니 약2시간만에 도착.
불-_-행히도 피츠로이 봉우리는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았다.
생각보다는 그냥 고만고만한 풍경이라서, 쬐끔은 실망;
((하도 비슷한거를 많이 봤더니.. 쿨럭..))
내일의 또레산 트레킹을 기약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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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지출내역
(1/20)
- 점심 : 73페소
- 장보기 : 61페소
- 체크아웃(3박) : 300페소
(1/21)
- 장보기 : 18페소
Total : 452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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