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2010. 12. 20. 06:48

어제 고산증세로 메롱했기 때문에 밥을 제대로 못먹었더니

배가 고파 아침식사를 든든히 먹었다.

오늘은 둘다 컨디션이 좋다.

푸노에서 딱히 할 일도 없고, 컨디션도 좋아 티티카카호수도 구경할겸

숙소에서 우로스섬투어를 신청했다.

투어는 아침9시 시작으로 바로 준비했다.

봉고가 와서 우리를 픽업한후, 항구에 도착.

거기서 한15인승정도 돼보이는 조그만 모터보트에 몸을 싣었다.

가이드는 영어와 스페니쉬를 번갈아가며 설명한다.

한 20분쯤 가니 우로스섬 40개 중 하나에 도착.

우로스섬은 옛날 우로스족이 티티카카호수로 도망와서 살다가

갈대잎으로 떠다니는 섬을 만들게 살게 된 것인데,

아주 흥미로운 삶을 살고 있었다.

2주마다 한번씩 갈대잎을 바닥에 교차되게 깔아주고 있으며

((그래서 바닥이 폭신폭신하다))

섬에서 먹을거로 오리와(알), 생선저장연못 등을 가지고 있었다.

초등학교도 3개 있다고 하고, 투어객들에게 돈을 벌거나 푸노로 배를 타고와 물물교환을 한다고 한다.

배도 갈대로 만드는데 긴반달형으로 물고기잡이나 결혼식에 쓰인다고 한다.

암튼 별로 감흥없기로 알려진 우로스투어인데-_-;

돈값을 못하긴 했지만, 이 돈이 우로스섬에 사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래본다.

근데 우로스섬에서 수공예품을 팔았는데

하나 사줄랬더니 수건 하나가 60솔((나중엔 30솔까지 내려갔다))이라

도저히 못사주겠드라.

갈대잎으로 만든 배를 타고 이웃섬으로 가는 옵션이 있었는데 두당 10솔!

젠장맞게 비싸지만 다른 일행이 다 타버리고 그래서

배를 탔는데 이웃섬은 분위기 깨게 카페도 있고 좀 심하게 볼게 없었다-_-;

아우~ 그냥 배 타본거로 만족해야 할 듯.

그렇게 우로스섬 투어는 정리되고 숙소까지 돌아왔다.

대략 12시 반정도.

내일의 볼리비아 라파즈로 8시간 이동을 위해

남은 시간은 또 쉬어본다-_-/

(( 멀리 우로스갈대섬이 보인다 ))
(( 왼편의 귀여운 배로 이웃섬까지 이동 ))
(( 우로스섬은 인공섬으로 바닥/집/배 모두 갈대 ))
(( 전망대는 이웃섬과의 교신을 위한 역할 ))
(( 수공예품은 생각보다 고가 ))
(( 노래를 하며 배를 배웅하는 우로스아줌마들 ))
(( 갈대배에 올라서 ))
(( 이동중인 갈대배 ))

(( 양과의 교감을 나누는 마눌님 ))

(( 소소한 재미를 느낀 소소한 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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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지출내역
- 우로스투어비 : 50솔
- 갈대배타기(투어옵션) : 20솔 ((우라지게 비쌈))
- 길거리음악인에게 : 1솔
- 점심(오늘의메뉴) : 17솔
- 간식(과자,바나나) : 7솔

Total : 95솔

Posted by 동현2u
페루2010. 12. 20. 06:26

쿠스코에서도 그랬지만 푸노(3800m)에 오니 고산증으로 아주 고생이다-_-;

숙소가 3층인데 대략 산에 오르는 필이고,

그냥 단순히 거리를 걷는데도 지치기 일쑤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문제는 먹는것!

먹을때 숨이 차고 머리가 핑핑도니 어지럽고 속이 울렁거린다.

즉, 제대로 먹을 수가 없다는 말. 대략 오래달리기하고 밥먹는 기분-_-;

((어제도 치킨 먹다가 토할뻔했다-_-;))

이 고산증이라는게 괜찮다가 안괜찮다가 그러는데

특별한 약도 없다고하니 몸이 적응하길 기다리며

뭐든 천천히 쉬면서 하는 수 밖에 없다.

어제는 내가 고산증세로 힘들었는데, 오늘은 마눌님이 힘들어한다.

아주 주거니받거니 왔다갔다 한다-_-;

불행히도 앞으로 가야할 라파즈나 우유니도 3600m의 고산지대이니

행운을 비는 수 밖에^_^;;;


오늘은 광장주변에 마실나갔다 왔는데,

성당에서는 결혼식, 광장에서는 태보(복싱/에어로빅같은거) 시범이 있어서

구경했다. ((글고 이틀후 볼리비아에 갈 버스표를 구매했다))

주변 경치도 그닥이고, 뭐 특별한 거는 없는 하루다.

오늘은 그냥 푹쉬면서 남은 여행일정 점검을 위해 투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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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지출내역
- 버스비예약(푸노->라파즈) : 60솔
- 오렌지쥬스 : 1솔
- 점심(오늘의메뉴) : 7솔
- 바나나,귤 : 2솔
- 감자,고기 : 2솔
- 물1.5리터 : 2솔
- ATM수수료 : 14솔

Total : 78솔

Posted by 동현2u
페루2010. 12. 18. 23:08

(( 이웃개들에게 남은 빵을 나눠주는 마눌님. 페루엔 떠돌이개들이 아주 많고 내생각에 아주 잘 지내는거 같다-_-; ))

쿠스코를 떠나 푸노로 향한다.

푸노는 볼리비아와의 국경으로, 해발 3800m의 띠띠카카 호수로 유명하다.

((백두산이 2700이니깐 말이지..험.))

걸리는 시간은 7시간. 참으로 넓은 땅이로다.

나스카에서 쿠스코로 넘어올때 심한 멀미로 엄청 고생을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귀미테와 먹는 멀미약을 준비, 만전을 기했다-_-;

((결론적으로는 귀미테만 붙이고 왔는데 멀미도 없고 완전 좋았다.))

어제 못먹은 아침을 오늘 푸지게 먹고 체크아웃 후 버스터미널로 갔다.

미리 예약을 안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바로 출발하는 버스가 있었다.

다만 이전까지는 일등급버스인 Cruz del Sur를 이용했는데,

최초로 일반등급버스((power expreso))를 이용하게 되었다.

Cruz del Sur는 야간버스만 있었기 때문.

결론적으로 최고의 선택!

Sur 탈 때는 몰랐는데 이런 재미가 있을 줄은 몰랐다.

먼저 Sur는 밀폐형이라 멀미가 더 나는데 일반버스는 창문을 열 수 있어 시원하고

통풍이 잘 되 멀미가 덜 났다.

또 Sur는 승무원이 있어서 중간에 음식을 나눠주는데, 일반버스는 중간중간 기착지마다

잡상인(이라기보다는 잉카아줌마)이 버스에 탑-_-승하여 다음 기착지까지 장사를 한다!

옥수수나 젤리, 약, 족발(?)까지 아주 종류도 다양 사람도 다양하다.

특히 족발(?)은 칼과 도마까지 직접 가지고 올라타서 썰어주는데 정말 깜놀!

그리고 Sur는 탑승객이 대부분 외국인(관광객)인데 일반버스는 현지인이 많이 타서

보는 재미(?)도 있다. 어떤 애엄마분은 쓰레기가 생길때마다 창문을 열고 덩크슛을 하는데

볼때마다 '헉' 소리가 절로.. -_-;;;

암튼 왁짝지껄 재미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번 버스여행이 즐거웠던것은

쿠스코에서 푸노까지 가는 길의 경치가 정말.. 죽여줬다.

((마추픽추까지 가는 길보다 백만배 훌륭했다^_^b))

리마에서 이까까지가 황량함의 극이었다면,

쿠스코에서 푸노까지는 평화로움 자체였다.

고산지대 특유의 나무없는 언덕같은 산들과 한가로이 풀뜯어 먹는 소/말/양/라마들.

가는 동안 눈으로 계속 담아두고 싶어서 도저히 난 잠을 잘 수 없었다. 

정말 여행온게 행복해지는 순간이다.

...

반면, 한껏 기대한 푸노의 첫인상은 좀 많이 실-_-망
 

(( 푸노 전경 ))

그리고 고도가 더 높아져서인지 고산증세가 더 심해졌다.

숙소가 3층인데 올라올때마다 숨이 차서 힘듬.

밥먹는데도 숨이 참-_-; 

...

- 푸노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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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지출내역
- 택시비(쿠스코터미널까지) : 4솔
- 버스비(쿠스코->푸노) : 82.2솔 ((2.2솔은 터미널세금))
- 체크아웃(bright hostel,3박) : 210솔
- 치즈옥수수 : 1.5솔
- 물,감자칩 : 2.3솔
- 저녁(치킨) : 23솔

Total : 323솔

Posted by 동현2u
페루2010. 12. 18. 13:44

오늘은 월드페이머스 마추삑추에 오르는 날!

숙소의 맛있는 아침을 포기하고-_-;

5시쯤 일어나 부지런히 준비하고 기차시간에 맞추어 일찍 택시를 잡아탔다.

뽀로이 기차역에 가기 위함.

가격을 물어보니 택시기사는 25솔을 불렀다. ((페루택시는 미터기가 없다))

근데 뭐 나는 여기 첨와본 사람이니 뽀로이 기차역이 어디있는지 알겠는가?

택시기사가 뭐라뭐라 설명하는게 꼭 "아미고~ 기차역 존내 멀다. 아침이라 갔다올라면

사람도 없고 블라블라~ 그래서 이정도 돈은 내줘야돼. 뽀르빠보르~" 이렇게 떠드는 느낌-_-;

어쨌거나 몰르니깐 그냥 탔는데, 이상하게 택시가 쿠스코 산자락을 구비구비 올라가고

있는것이 아닌가? 어?? 이상하다. 기차역은 밑동네에 있는거 아닌가?-_-? 기차시간은 다되가는데..

암튼 불안불안.. 이넘이 어디로 가나? 생각만 할 수 있을 뿐, 맥없이 당할 수 밖에 없다.

한참을 그렇게 산을 올라 쿠스코 산동네를 넘어가고 조금 더 달리니 뽀로이 푯말과 함께

기차역이 보인다^_^; 휴우~~ 맞게 온거 맞구나.. 하는 생각에 안도의 한숨을 쉬었지만

아무래도 이런 불안감은 앞으로 인터넷을 더 뒤져봐서 해결해야 할 듯.

게다가 25솔은 좀 비싼듯.. ((당한거같다-_-;))

잠시 후, 기차에 탔는데..

비스타돔((약간 비싼 등급))이라 기대를 했는데 이건 뭐야! 4명이 마주보고 타는 방식이잖아.

((다행히 역방향은 아니었다))

암튼 실내에서 보는 창도 뭔가 멋질거라 기대했으나 완전 수수한 수준이었다.

다행인건 아침식사((미니햄버거/샌드위치/음료/초코파이))가 나왔다는거 정도.

우리랑 마주보는 자리에는 네덜란드부부(?)가 앉았는데, 굿모닝 이후 우리는 한마디도

안했다 ㅋㅋ ((고산병이라 만사가 귀찮았는데 마침 말도 안걸길래))

이 기차를 타고 마추픽추가 있는 동네까지는 4시간!

참, 상상초월이라고나 할까? 마추픽추는 꽁꽁 숨겨놔서 기차로만 갈 수 있게 해놓았다. ((도로가 없음;))

그리고 그 기차값이 후덜덜하여 관광객의 간담을 서늘케 한다. ((물론 입장료 또한 왕비쌈))

기차는 성스러운 계곡 오얀따이땀보를 거쳐 마추픽추가 있는 아구아스칼리엔테스까지 가는데,

가는 도중의 경치를 기대하여 비싼 비스타돔을 끊었건만, 솔직히 경관은 썩 볼것이 없었다.

어찌어찌 지겨운 기차가 끝나고 아구아스칼리엔테스에 도착.

그곳은 마추픽추만을 위한 작은 마을이었다.

이곳에서 마추픽추를 보려면 산을 또 올라가야 하는데, 이것이 걸어올라가긴 좀 심하게 높아서
 
버스를 타고 가야 하는데 버스비가 또 왕비쌈-_-; ((상술의 최고봉. 마추픽추다))

버스는 낭떠러지같은 코스를 꼬불꼬불 올라간다. 떨어질까 조마조마하다^_^;

마추픽추는 대체 어디있는건지 보이지도 않는다.

한참을 그리 올라가니 드디어!! 마추픽추가 나왔다!!

나는 솔직히 마추픽추 사진을 봤을때 별 감흥이 없었는데

진짜로 보니깐 나의 기대이상이었다!

(( 다행이었다 이렇게 돈지X 개고생을 했는데 실망이었으면 정말-_-;; ))

마추픽추의 감탄요인은 크게 두가지인데,

하나는 그 높이였다! 마추픽추의 위치가 산꼭대기에 있는데 이 높이가 후덜덜하다!

평범한 산이 아니라 완전 신선이 살 것 같은 산이다.

주변에도 하나같이 깎아지른듯한 산봉우리만 보이는데 이 산꼭대기에 도시를 만들었다는

것이 정말 깜놀이다. 대략 손가락모양의 산에 꼭대기에 마을을 만들었다고 보면된다.

두번째는 그 보존정도! 마추픽추를 보면 잉카인들이 살았던 도시의 모습이 거의 그대로

남아있는듯 느껴진다. 어느 유적지를 가도 대부분 돌무더기 잔해만 남은 곳이 많은데

마추픽추는 거의 완성품에 가깝다.

암튼 마추픽추를 실제로 보니 대단하긴 하더이다.

우리는 신나게 사진을 찍었고 (( 해가 안나서 쪼끔 섭섭했다-_-; ))

마추픽추 이곳저곳(주거지역/신전지역/농경지역/라마)을 구경했다.

생각보다 쫌 컸다. 그리고 정말 아찔한 높이였다. ((이건 설명해봐야 알 수 없고 직접봐야 알듯;))

...

돌아오는 길은 좀 힘들었는데,

돈을 좀 아끼려고 올때는 뽀로이로 오는 것이 아닌 오얀따이땀보에서 내리는

낮은 등급 열차를 탔는데 우리가 너무 늦게 내려와서 예정되었던 콜랙티보(봉고)에

사람이 없었다-_-;;; 우리만 남은 상황;;;

그래서 비싼 돈주고 결국 택시를 타고 쿠스코로 돌아와야 했다.. Orz..

근데 이 택시 타고 돌아오는데 얼마나 긴장을 해야 했던지.. 아휴..

밤이라 깜깜한데 택시는 완전 산길에서 레이싱 모드이고.. ((남미 드라이버들은 다들 레이서!))

쿠스코에 맞게 가는건지 이넘이 이상한데로 가는건지 불안불안에 떨며..

암튼 나이트메어였음-_-;;;;

숙소로 돌아오니 밤12시가 조금 넘었고, 우리는 바로 골아떨어져야 했다.

(( 우리를 태우고간 뻬루레일 ))
(( 비스타돔이나 익스피디션이나 차이를 모르겠다. 괜히 비스타돔 끊었어-_-; ))
(( 구름이 많아서 그런가 마추픽추 가는 길은 별로 볼 것이 없다-_-; ))
(( 왔노라! 보았노라! 마추픽추! ))
(( 이걸 안하면 섭섭하다^_^; ))
(( 마추픽추의 왼쪽과 오른쪽은 자비가 없는 낭떠러지-_- ))






((혹시 가게될 분이 계시다면, 편하고 안전한 투어를 이용할 것을 적극 추천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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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지출내역
- 세탁비 : 10솔
- 택시(쿠스코->뽀로이) : 25솔 ((왠지 바가지에 당한 기분;))
- 마추픽추 입장료 : 252솔 ((비싸!))
- 마추픽추 올라가는 버스 : 79솔 ((비싸!))
- 물 : 2솔
- 멀미약 : 25솔 ((이것도 왠지 당한거 같은..))
- 저녁(세트메뉴) : 15솔
- 택시(오얀따이땀보->쿠스코) : 70솔 ((콜렉티보에 사람이 없어서 낭패를 봄-_-;))

Total : 478솔

Posted by 동현2u
페루2010. 12. 16. 10:00

푹자서 그런지 오늘 아침은 개운!^_^

한9시쯤 숙소의 식당에 갔는데 빵과 우유, 생과일쥬스, 바나나, 열대과일 등

아주 훌륭하다. ((거의 나의 블로그는 아침이야기로 시작-_-))

든든한 아침이후 쿠스코 탐험이 시작됐다.

하늘에 구름이 많이 낀것이 어제 사진 좀 찍어놓을껄..이란 아쉬움이 약간 들었다.

멀리멀리 산자락에 집들이 옹기종기 붙어있는것이 어찌보면 달동네요

어찌보면 보석같이 아름답게 보이기도 한다.

좁다란 골목골목을 지나 아르마스광장에 도착.

모든 것은 이 아르마스광장의 주변으로부터 시작된다.

주변의 성당/교회도 구경하고 우리는 잠시 앉아 쉬었다.

고산증을 걱정했는데 자주 쉬어주면 크게 무리는 없었다.

오늘의 주미션은 마추픽추투어예약 및 볼리비아 비자받기.

일단 광장 주변의 투어를 들려서 가격과 일정을 알아보았다.

대략 성스러운계곡과 함께하는 1박2일 투어나

다이렉트로 마추픽추로 가는 1일투어나 가격은 별 차이 없었다.

즉, 투어로 가려면 1박2일 투어가 괜찮았다.

근데 난 딱히 사진으로 봤을때 성스러운계곡이 와닿지가 않았던터라..

그냥 마추픽추만 보기로 결정!

((특히 고산지역에 와보니 빨리 벗어나고 싶은 생각뿐-_-;;))

하여 투어도 괜찮았지만 가는 기차에서 창밖 풍경을 보고 싶어서 비스타돔이라는

창문이 많이난 조금 가격이 있는 기차를 타기로 결정.

하여 직접 기차역에 가서 표를 구매하기로 하였다.

사실 인터넷으로 예매가 되긴 하는데 이상하게 숙소 인터넷이 X랄이라

잘 안된다-_-; ((덕분에 블로깅도 잘 안된다))

하여 하염없이 대로를 걸어내려와 페루레일 기차역에서 내일가는 표를 구매!

가는건 비스타돔, 오는건 좀싼표로 구매했다.

사실 마추픽추로 가는 기차표가 인간적으로 많이 비싸기때문에

여러가지 다른 루트를 통해 가격을 다운시킬수 있으나

난 만사가 귀찮다-_-; ((고산지대라 더욱 생각하기가 싫다;))

암튼 표를 예매했는데, 론리를 읽어보니 입장권도 미리 구매해야 된다고 써있었다.

하여 점심은 와이프가 피자를 오랫만에 섭취하고 싶다고 하여 피자를 먹고.

((원래는 일식돈까스집을 갈라고 했는데 가는날이 장날이라 Closed..))

론리에 적힌 입장권이 파는 곳을 갔는데..

아무리 찾아도 그 건물(instituto national de cultura office)이 없는거다.

물어물어봤더니 이사를 갔다고.. -_-;

이사를 간곳은 다름아닌 기차역 뒷골목.. ((이런! 쉣!))

암튼 다시 돌아가긴 너무 멀고 업무시간도 다되어가고, 또 오늘 비자로 만들어야 되서

그냥 아구아칼리엔테스(마추픽추) 가서 입장권을 구입하기로 마음먹었다.

자, 다음은 볼리비아 비자받기 미션!

택시를 타고 미리 준비한 볼리비아 영사관 주소를 드밀었더니

기차역보다 조금 더 내려가서 세워줬다.

어딘지 약간 헤매니깐 주위의 경찰아저씨가 친절하게 집을 알려준다.

집문에 철장이 있고 띵동스위치를 누르니 잠시후 볼리비아아저씨가

친절히 우리를 맞이한다. ((생각보다 많이 친절한 분이셨다))

미리준비한 여권/여권사본/항공권사본/숙소예약증사본/황열병접종증명서(사본)

/신용카드(사본)/사진 을 제시하니 여차저차 처음에는 카드사본 같은게 없어서

한블록 옆의 복사가게를 알려주셨는데, 때마침 비가 내리는 바람에 아저씨가 그냥

알아서 처리해주셨다-_-; 한 2~30분쯤 응접실에서 비디오와 책을 보고 있으니

여권에 비자스탬프가 찍혀나왔다. 공짜라 왠지 기분이 좋았다-_-;

염려스러웠던 마추픽추기차표와 볼리비아비자를 해결하니 뭔가 뿌듯한 날이다.

근데 좀 많이 걸어다녀서 그런가 컨디션이 다시 안좋아졌다.

이것이 고산병인가? 암튼 좀 뭘 했다하면 숨이 차고 멀미 증상-_-;;

내일의 마추픽추를 위해 오늘도 좀 일찍 자야겠다.

(( 단체 시위중인 잉카 어머님들-_-; ))
(( 양인지 라마인지 때문에 낚인 마눌님. 근데 사진이 잘 안나왔잖아~~~!!! Orz.. ))
(( 아르마스 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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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지출내역
- 잉카인들과포토 : 10솔
- 길거리 파인애플 : 0.5솔
- 마추픽추 기차표 : 200USD + 80솔
- ATM수수료 : 20솔
- 점심(피자) : 32솔
- 택시비(3번) : 12솔
- 초코바 : 1솔
- 빵 : 5.5솔

Total : 200USD + 160솔

Posted by 동현2u
페루2010. 12. 16. 08:36

어제 밤9시부터 오늘 아침10시까지

버스 Cruz del Sur는 꼬불꼬불 산길을

다운힐 레이싱을 하듯이 달려왔다.

페루 운전기사님의 솜씨가 정말 장난이 아니다.

이런 산길을 어찌 이런 속도로 달릴수가!!!-_-;

((한번은 화장실 들어갔다가 뒤로 쏠려서 문을 뚫고 벌렁 자빠지기까지 했다-_-;))

암튼 좌로우로앞뒤로 흔들흔들..

멀미가 완전짱!-_- 게다가 한국에서는 맛볼 수 없는 12시간이 넘는 운행시간!

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 죽음이었다!-_-

쿠스코에 도착하기까지 조금 괜찮은 풍경도 있었지만

몸상태가 말이 아니라 사진도 못찍었다..

암튼 멀미로 개고생고생.. 겨우 쿠스코에 도착..

여기는 음.. 완전 산동네..

해발3300m의 고산지대이기도 하다.

덕분에 숨이 잘 차는거 같기도 하다.

숙소로 빨랑 이동해 코카차도 먹고

오늘은 무조건 그냥 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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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지출내역
- 택시비(터미널->숙소) = 7솔
- 물(1.5L) = 2.5솔
- 저녁(아도보,콜라) = 17.5솔

Total : 27솔

Posted by 동현2u
페루2010. 12. 16. 08:30

아침일찍 일어나 나스카에 왔다.

나스카는 어린시절 내 마음을 흔들었던 그 유명한 나스카라인이 있는 곳.

((뭐 그 사막에 콘돌이나 거미나 원숭이등 외계인이 그렸다는 그림 있지 않은가?))

오늘은 아침에 이까->나스까 이동, 저녁에 무박으로 나스카->쿠스코 이동의

험난한 일정이기 때문에 나스카에서는 나스카라인만 보기로 했다.

((사실 나스카에 다른 볼거리도 없다;))

처음엔 멀미를 무릅쓰고 경비행기를 탈려고 계획했었는데,

어제 버기투어의 부상도 있고-_-;

여러모로다가 그냥 전망대에 올라가서 2개만 감상해 보기로 했다.

전망대는 나스카에서 한 20km인가 떨어져 있는데

그 길로 지나가는 버스에 그냥 타면 된다. ((일단 타고 안내원이 돈계산))

덕분에 저렴한 가격으로 투어를 마쳤는데

나무와 손(또는 개구리), 그리고 잘린 도마뱀((고속도로 때문에..-_-;))의 흔적을

볼 수 있었다.

나스카라인을 본 소감은 쬐끔 실망-_-;;;

생각보다 크지 않았고 아무래도 2D 비쥬얼이라 뭐 볼께 없다..

이건 내가 운동장에다 그려도 되겠는데.. 라는 생각이.. 헐.

뭐 경비행기를 타면 더 멋진 view가 있었을테지만

그래도 나스카라인을 직접 본 것으로 만족한다.

((샤이닝포스에서는 나스카라인 콘돌이 비행선으로 변신했었는데 말이지-_-;;))

약간의 아쉬움을 남기고.. 나스카를 떠난다.

(( 이것은 손 또는 어떤 동물? ))
(( 이것은 나무 ))
(( 가까이서 보면 이렇게 볼품이 없다-_-; ))


((아, 페루는 티코의 천국이다. 한국의 티코가 다 어디갔나 했더니 다 요기잉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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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지출내역
- 택시비 6솔
- 버스비(ICA->NAZCA) = 70솔
- 전망대(버스비,입장료) = 12솔
- 점심(중국집세트메뉴) = 17.5솔
- 우편엽서/우표 : 7솔
- 아이스크림콤보 : 8솔
- 버스비(NAZCA->CUZCO) = 364솔

Total : 484.5솔 

Posted by 동현2u
페루2010. 12. 15. 09:56

공해의 땅 리마를 떠나 이까로 향한다.

리마에서 이까까지는 약 4시간 정도가 걸리는데,

이까 근처의 와까치나라고 하는 오아시스마을에서 하룻밤을 묵을 계획.

리마의 1등급 버스회사인 Curz del Sur에 올라탄다 ((멕시코에서는 ADO아데오))

이까까지 가는 차 속에서 본 창 밖 풍경은 나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완전 황량함! 보이는건 먼지,돌,자갈,흙,민둥산 뿐.. 참으로 척박한 땅이다.

가끔 가다가 사람이 있을 것 같은 완전 거지같은 가건물이 뜨문뜨문 보이긴 했지만-_-;

아무리 땅이 넓어도 이런 쓸모없는 땅(?)이 많아 봤자라는 생각도 들고,

왜 그렇게 리마가 공해가 심한지도 대충 이해가 된다.

주변에 나무라곤 하나도 없으니 말이다..

암튼 나는 난생 처음보는 삭막한 비쥬얼에 쇼크를 받고 오랫만에 여행을 온 보람을 느꼈다-_-;

차는 달리고달리고달리고달리고..

이까라는 곳에 도착했는데 분위기는 완전 먼지폴폴 날리는 콘크리트 1층 건물들.

거기서 택시를 타고 약간 사막 속으로 들어가 우리는 오아시스마을 와까치나에 도착했다.

책에서만 읽었던 오아시스에 오다니 우왕굳이다!

근데 오아시스가 내가 생각한 낙타있고, 물있고, 주변에 천막있고 그런게 아니라

꽤 유원지 분위기로 잘 만들어진 곳이었다^_^;

택시기사가 안내한 호스텔에 묵게 되었는데 가격이 다소 비싼건 알고 있었지만

만사가 귀찮은지라 깨끗해보여서 그리 묵었다.((이름이 Z였나 H였나)) 수영장도 딸려있었다.

암튼 걸어서 5분도 안되는 오아시스 동네한바퀴를 하고,

점심을 간단히 때운후 ((이 동네의 식사가 참 가격도 착하고 훌륭했다))

오후4시반부터는 버기투어를 했다.

버기투어란 사막을 버기자동차를 타고 좀 달려준후 경치좋은 곳에서 내려

사진도 찍고 샌드보드라고 눈대신 모래를 이용 보드를 타는 액티비티이다.

근데 난 그 버기자동차가 그렇게 롤러코스터처럼 달리는 줄은 꿈에도 몰랐다!-O-

와! 진짜! 깜놀! 사막의 구비구비를 낭떠러지 떨어지듯 모래바람 날리며 달리는데

스릴이 장난이 아니다! ((솔직히 생명이 위협을 받을 정도-_-;;; ))

그리고 나와 마눌님, 그외 일행3은 사막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샌드보딩도 했는데

이 샌드보드가 또 걸작이다. 스키장의 그 보드판에 올라타서 미끄럼을 타는데

이것도 완전 스릴짱! 한 3군데 이동하면서 샌드보딩을 했는데

마지막 초고층 샌드보딩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한 2~300미터 높이의 봉우리에서 70도쯤 되는 경사로 내려가는 건데

마눌님을 촬영하고 마지막 내 차례.
 
나는 중간쯤 내려가다가 커브가 걸렸는데

그만 가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튕겨나갔다-_-;;;;;;;

그래서 온몸으로 데굴데굴 신나게 구르며 사막을 내려가게 되었는데..

대충 TV에 나오는 스키장 사고의 모습을 상상하면 되겠다-_-;

주위에 모든 사람들이 나에게 몰려들고, 내가 모래를 털며 비틀거리며 일어났는데

그 모습이 대략 모래범벅이 된 영-_-구

손, 팔, 다리 할 것 없이 다 까지고-_-;;;

제일 큰 까짐은 오른팔이었는데

암튼 다량의 찰과상을 입었다. 다행히 모래바닥이고

나의 본능적인 낙법등 운동신경으로-_-; 큰 부상은 막을 수 있었다.

그 이후 버기투어는 분위기가 파-_-장이 되었고

나는 숙소에 들어와 마눌메딕님으로부터 치료를 받았다.

샌드보딩. 보호장구가 필요하다!-_-;

괜히 반팔/반바지 입고 탔다가 피봤음.. Orz..

오아시스에서의 밤은 그렇게 저물어갔다.

(( 사막을 달리는 버기. 완전 롤러코스터다! ))
(( 사막에는 처음 와봤다 ))
(( 분위기 좋았던 한 때^_^; ))
(( 저기 보이는 차가 우리를 태운 버기 ))
(( 샌드보딩 중, 앉거나 엎어져서 타는것이 기본자세 ))



(( 저 멀리 보이는 와까치나 ))
(( 좀 더 가까이서 찍은 와까치나 ))
(( 버기사고로 영구된 나-_-; ))
(( 아.. 인생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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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지출내역
- 코코펠리 체크아웃(2박) = 162솔
- 택시비(코코펠리->터미널) = 25솔
- ATM수수료 = 10솔
- 버스비(LIMA->ICA) : 130솔
- 택시비(ICA->와까치나) : 6솔
- 체크인(1박) : 80솔
- 버기투어 : 90솔
- 사막입장료 : 7.3솔
- 점심(돼지고기) : 12솔
- 저녁(돼지고기,닭튀김) : 27솔

Total : 549.3솔

 

Posted by 동현2u
페루2010. 12. 12. 08:21

내가 묵고 있는 곳은 kokopelli 호스텔.

호스텔은 각각의 개성이 있어서 숙소마다 분위기가 천차만별인 것이 재밌는데

이 곳 또한 색다르다.

일단 운영진들(청소부포함)이 10~20대 초반으로 보이는데 아주 젊다는 점이 신선했고,

아침을 쿠폰으로 준다는 점도 독특했다.

이 쿠폰을 가지고 옆골목의 카페에 가면 아침을 준다.

참으로 오랫만에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의 아침을 먹었다.

난 계란과 토스트, 베이컨, 커피, 마눌님은 와플에 바나나, 커피.

그리곤 우리의 리마 탐사가 시작되었다.

오늘봐도 리마는 공기가 장난이 아니다.

센뜨로 관광은 머릿속에서 이미 사라진지 오래다 ㅋㅋ

한10분쯤 걸으니 바다가 나왔다.

그렇다. 페루의 수도 리마는 바닷가 도시다.

하늘이 회색이다보니 바다도 회색으로 보인다.

바다에는 서핑하는 사람들이 멀리서 보였는데

이 드러운 공기에 서핑이라니 참으로 신선했다-_-;;

어제는 패더글라이딩 하는 사람도 보였드랬다.

암튼 사랑의 공원이라는 조그만한 동산에서 사진도 좀 찍어보고

바닷가를 따라 조금 걸으니 빌딩들과 라르꼬마르 쇼핑몰이 나타난다.

쇼핑몰이 해안절벽가에 지어져서 잠시 전망을 살피고 있는데,

마눌님이 구경좀 하고 싶다고 하여 내려갔다.

아무리 생각해도 리마를 보면 멕시코보다 잘 사는거 같다-_-;

너무나도 현대적인 모습이다.

그런데 게임센터가 있는게 아닌가!

그래서 잠시 몸을 풀가 했는데^_^; 돈주입이 아닌 충전카드 방식.

점원에 말을 듣고 충전카드를 만들었는데 20솔이나 줬다!

20솔! 생각해보면 우리돈으로 8천원이 넘는다!-_-;;;;;;

아직 페루돈의 단위가 개념이 잘 안잡혀서인지 나는 오바하고 말았다.. Orz..

그래서 우리는 오락을 8천원어치나 해야하게 되었는데...

......

(( 전설의 잉까콜라. 밀키스와 비슷한 맛-_-; ))
(( 사랑의 공원에서.. ))

(( 기타히어로 솜씨를 뽐내는 마눌님^_^v ))
(( 펌프를 하고 있는 나. 페루에서는 한국의 냄새가 여기저기 난다 ))
(( 니드포스피드를 시전중인 마눌님. 니트로 버튼은 나의 몫!-_-/ ))
(( 잠시 찍어본 리마의 하늘.. 참으로 암울하다.. -_- ))


점심으로는 100배에 나온 Punto Azul에서 세비체와 해물모듬튀김을 먹었다.

처음으로 줄서서 밥을 먹었는데 양과 맛 모두 만족이었다.

세비체는 생선살과 새우, 문어등을 레몬에 절인것인데 새콤하니 맛이있고,

해물튀김은 생선살과 쭈꾸미(?)를 튀긴건데 생선살이 마치 닭고기살 맛이나더이다.

숙소로 오는길에는 잠시 마트에 들려서 과일을 조금 사왔다.

미국에서도 그랬지만 이쪽 동네에는 과일이 싸기도 하거니와 맛도 아주 좋다!

내일의 이동을 위해 오늘은 좀 일찍 잘 예정. 이상 끝.

(( 이것이 세비체라는 음식. 신선한 해산물과 상큼한 레몬의 조화. 이국적인 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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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지출내역
- 오락실 : 20솔
- ATM수수료 : 24솔
- 점심 : 49솔
- 과일(사과4,귤5) : 5.56솔
- 수첩 : 5.69솔

Total : 104.25솔

Posted by 동현2u
페루2010. 12. 11. 11:04


9일은 페루 리마로 넘어가기 위한 준비하는 날.

점심으로 최후의 따꼬를 먹는다.

아~~ 이제 멕시코하면 따꼬, 멕시코국기를 보면 따꼬양념이 생각난다.

그동안 맛있게 먹었던 정든 따꼬여~~ 아디오스!-_-/

남미로 내려가면 또 뭘 먹어야 할지 고민이다.

9일 저녁무렵 우리는 짐을 또 챙겨 지하철을 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비행기시간은 아침 5시20분!-_-

리마에 낮에 도착하고 싶은 마음에 이른 시간을 택했다.

덕분에 우리는 밤부터 공항을 지세우게 되었다.

다행히 밤에도 공항에는 많은 사람들과 경찰들이 있어서

치안에는 별문제 없었지만 (( 멕시코 대부분이 경찰들이 많다 ))

문제는 멕시코시티가 밤에는 기온이 영도를 찍기 때문에

꽤나 추웠다. 그래도 보통 출국3시간 전에는 가있어야 안심이기 때문에

밤부터 기다린건데.. 문제는.. 비행기가 딜레이가 됐다-_-;;;;

된장할 따까항공! 체크인도 출발1시간 전부터 느릿느릿 시작하더니

출발은 1시간 늦게 했다! 따까항공!-_- 잊지 않겠다.

덕분에 추위에 약한 마눌님이 또 컨디션이 안좋아졌다. Orz.. 앙돼~~

일정은 멕시코시티에서 따까항공의 허브인 엘살바도르로

거기서 페루 리마로 가는거다.

근데 엘살바도르->리마행은 좌석은 둘이 떨어져 있는거다!

이넘의 따까항공!-_-; 쩝.

암튼 비행은 제법 훌륭했으나 그렇게 많은 기다림과 비행시달림으로 

우리는 완전 녹초가 되었다.

...

그리고 어느덧 10일 오후2시. 드디어 우리는 남미에 왔다!

난생 처음 밟아보는 지구 반대쪽! 근데 리마.. 공항에서부터 말로만 듣던 그 회색하늘..

택시를 타고 숙소로 향하는데 공기가 진짜 장난이 아니다.

사상 최강의 매연이다! 이 속에서 사람들이 잘 모여살고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

아직 최종보스가 아닌지도 모르지만 여때까지는 리마가 매연이 탑오브더탑이다!

여기서 오래 머물다간 생명이 단축될거 같다-_-;;;

((근데 리마에 오니 친숙한 한국차(현대/기아)들이 많이 보인다. 우릴 태운 택시도 기아 리오였음.))

교통도 완전 개난장판-_-;

숙소에 짐을 풀고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니 그간의 피로가 날아갈듯 몸이 가벼워진다.

저녁을 먹으러 숙소주변을 한바퀴 돌았는데 꼭 시내분위기다.

멕시코시티보다 더 현대적인 리마다. 사람들도 멕시코는 다들 원주민스러운데

리마는 서양 사람들 같다. 어찌된 일일까?-_-?

그리고 저녁 먹을때 그 유명한 잉까콜라도 맛보았다.

살짝 밀키스스러운 실망스러운 맛-_-;

암튼 긴비행은 피곤하다. 오늘은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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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지출내역
- 점심(따꼬9개, 콜라, 새우스프) : 119뻬소
- 지하철 : 6뻬소
- 저녁(중국집부페,콜라1) : 141뻬소
- 콜라 : 9.5뻬소
- 공항출국세 : 524뻬소

- ATM수수료 : 10솔
- 택시(공항->숙소) : 45솔
- 저녁(닭고기,스테이크,잉까콜라) : 35.90솔


Total : 799.5뻬소 + 90.9솔

Posted by 동현2u